이번에 취항식을 가진 실습선 건조는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노후 선박문제가 사회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국립대학 노후 실습선 대체선박 공동건조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에는 전체적으로 2727억5000만원, 제주대에는 480억원이 투입됐다.
완성된 실습선은 전장 96.45m, 선폭 15m 규모다. 최대속력은 16노트, 항속거리(탑재된 연료를 전부 사용할 때 까지 항해할 수 있는 거리)는 1만5556.8㎞(8400해상마일)다. 배에는 승무원 및 실습생 등 110여명이 승선할 수 있다.
아울러 다기능 항해 및 기관실습 통합평가시스템, 트롤모니터링 시스템, 과학어군탐지기, 고주파 전방위소나, 초음파 유속계, 염분·수온·수심 측정기 및 채수장치, 플랑크톤 채집시스템, 자동해상기상관측장치 등 다양한 장비들을 갖췄다.
또 국내 생산 엔진 및 발전기를 포함한 최첨단 항해·기관·통신장비를 탑재해 실용성 높은 교육 및 안정적·효율적 선박 운항·운용이 가능하게 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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