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조직폭력배 연루 불법 도박장 적발
상태바
제주서 조직폭력배 연루 불법 도박장 적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1.jpg
▲ 제주시에서 술집을 빌려 불법 도장박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경찰이 현장에서 압수한 도박 칩과 현금. ⓒ헤드라인제주
술집을 빌려 카지노를 방불케 하는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조직폭력배 서씨(37) 등 2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10월초 제주시 노형동의 한 술집에서 후배 조직폭력배 2명과 함께 전문 딜러를 고용해 매일 오후9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출입을 통제하면서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장 운영 총책을 맡은 서씨는 카지노 업계에서 일했던 전문 딜러를 고용하는 한편, 공모자들과 선수모집책, 자금관리책, 서빙 등의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도작장을 운영했다. 

또 도장박에는 특정 게임에 사용되는 카지노 테이블을 설치하고, 현금을 칩으로 교환해 준 다음 칩으로만 배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용 카지노를 연상하게끔 도박장은 운영했다.

적발된 도박 참여자들 중 대부분이 20대 초반에서 30대 중반의 젊은 층이었는데, 이들은 스마트폰 SNS앱을 통해 알게 돼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해 잠복 수사 등을 통해 범죄 혐의점을 확인, 지난 14일 자정께 도박장을 급습해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현장에 있던 판돈 2700만원과 칩 8천여개, 카드 132상다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서씨 등 도박 운영자들에 대해서는 도박개장 혐의 외에도 관광진흥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 수사할 예정"이며, "도박장으로 이용된 술집의 업주에 대해서도 공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190.jpg
▲ 제주시에서 술집을 빌려 불법 도장박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