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암동굴 탐사 6개월 장정 마무리..."화산섬 제주 체험, 소중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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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암동굴 탐사 6개월 장정 마무리..."화산섬 제주 체험, 소중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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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Jeju연구소, 동굴탐사 환경아카데미 12회 운영 159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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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도민을 대상으로 한 화산섬 제주 용암동굴 탐사프로그램인 환경아카데미가 지난 18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사단법인 Geo-Jeju연구소(대표 김범훈)는 제주의 보물인 용암동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첫 탐사가 시작된 한림읍 소재 한들굴에서 마지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환경아카데미는 최근 축산폐수 등에 의해 동굴 오염이 극에 달하고, 이로 인해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까지 오염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을 도민인식 개선차원에서 기획, 환경체험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30일 제주시 아라동 주민자치위원회 체험교육을 시작으로 12회에 걸쳐 도내 주민자치위원회 8곳, 종교인, 문화예술인, 의료인 등 모두 159명이 참여했다.

한들굴은 천연기념물 소천굴과 함께 제주도 서부지역 최대의 동굴시스템을 이루고 있는 한림 망오름 용암동굴계의 한 축으로 길이 1.5㎞ 규모의 한들굴은 용암동굴이면서 석회동굴에서 형성되는 탄산염(석회성분)이 동굴 천장과 벽면을 코팅하면서 장관을 이룬다. 용암선반은 최대 규모의 길이에다 모습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다. 용암종유, 용암유석 등도 동굴형성 초기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이날 마지막 체험에 참여한 팀은 제주의 모습을 그림책으로 창작 발표하고 있는 제주그림책연구회(회장 김정선)의 회원과 가족 등 16명.

연구회 부순영 회원(제주중교사)은 "화산섬 제주를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용암동굴은 제주가 자랑하는 청정환경 바로 그 자체였고 아름다움이었다. 앞으로 제주의 환경지킴이로써 스스로의 역할을 다짐하는 멋진 체험이었다"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용암동굴 환경아카데미의 성과처럼 제주사회에 청정과 공존의 삶을 생활화하는데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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