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올레길 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상태바
제주경찰청, 올레길 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올해 제주도에서 주관한 올레길 민간평가위원회 평가에서 올레길 관리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제주경찰은 올레길 자원순찰대를 경찰관 329명을 모집해 매월 '이달의 올레길 순찰코스'를 지정하고, 순찰을 해왔다. 자원순찰대를 2∼4명씩 조를 편성해 '환경클린! 안전클린! 범죄클린!'을 주제로 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우선 '환경클린' 활동으로 한림고등학교 경찰동아리 학생과 지역주민, 경찰이 함께하는 올레길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고, 경찰동호회인 그린폴 스킨스쿠버와 함께 올레길 주변에 있는 바다 속 해안정화 활동도 병행했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하이파이브(High-Five) 올레 순찰대'를 출범시켜 경찰과 함께 걸으면서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청정 올레길을 만드는 활동을 벌였다.

경찰은 올레길 '안전클린' 활동으로 올레길 주변 주민, 관광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불안요소를 해결했다.

지난 6월 올레길 13코스에 멧돼지가 출몰한다는 신고를 접하고 제주도 유해조수단과 함께 300kg에 달하는 멧돼지를 포획했다. 지난 7월에는 올레길 7-1코스에 중국인들이 야간에 속옷 차림으로 돌아다녀 불안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집중순찰을 통해 불안을 야기한 사람 4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범죄클린' 활동으로 경찰관 자원순찰대를 활용해 취약한 올레길 대상으로 288회 1,120명을 투입하여 범죄예방 순찰활동을 전개했다.

또 올레길에서 길 잃음 또는 사건.사고 발생시 본인 위치를 모르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해소하고자 제주도와 함께 올레길 내 주변 지형지물이 없는 주요지점에 국가지점번호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김형근 제주경찰청 생활안전계장은 "올레길을 걸을 때 시작점 출발시간을 확인하고 휴대전화 GPS와 와이파이를 켠 후 여러 명이 함께 걸으며 올레길을 즐길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