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남초등학교총동문회(회장 오태열)가 주관한 '추억의 옛 소풍길 걷기'가 11일 총동문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총동문회는 이날 옛 소풍길을 걷고 학교 발전기금으로 300만원을 기탁했다.
걷기 코스는 동남초 운동장을 출발해 고성리 오일시장을 거쳐 식산봉 올레길 및 신양리 섭지코지까지 6㎞에 걸친, 예전 동남초등학생들이 즐겨 찾던 소풍길이다.
허승길 53회 동창회장은 "참가자들에겐 기쁨과 만족을, 참가하지 못한 친구들에겐 아쉬움과 후회를 준다"며 "친구들과 옛 추억을 함께 나누며 고향을 생각하는 뜻 깊은 시간이여서 늘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 대부분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30-40년이 지난 50대 중년들로 어린 시절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던 소풍길을 따라가며 주변 환경정화활동으로 깨끗한 지역 만들기에도 동참했다. <시민기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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