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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남동부 지질.식생 연구조사...사라오름 생성 비밀은?"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11.08 15:30:00     

한라산천연보호구역 학술조사 3차년도 용역보고회 9일 개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9일 오후 3시 한라수목원 생태학습관 시청각실에서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 3차년도 용역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는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추진되는 학술조사 사업으로, 한라산천연보호구역 보존을 위해 지형‧지질, 동식물, 기후 등 주요 영향인자에 대한 체계적 기초자료를 확보해 장기적 대응방안 수립의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 3차년도 학술조사 용역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 초까지 9개월 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한라산 정상부 백록담 주변 지형에 대한 정밀지상라이다(LIDAR, Laser Radar)측량 자료를 비롯해, 지형‧지질, 동식물, 사라오름 퇴적층 분석을 통한 고기후 연구 등의 연구결과들이 보고될 예정이다.

이번 과업에서 수행된 백록담 주변 지형 정밀지상라이다 측량자료는 오차범위 ±5mm의 지형자료를 구축한 것으로, 풍화와 침식에 취약한 백록담 주변부 지형의 변화양상을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지형연구 분야에서는 돈내코 탐방로 주변 침식현황 및 한라산 남벽 구탐방로 구간에 대한 분석결과들이 보고된다.

이와 함께 동‧식물 조사 분야에서는 한라산 남동부 지역의 식생 및 식물상, 거미류, 지렁이류, 토양미소동물, 버섯류 및 지의류, 방화곤충 등에 관한 기초적 연구결과들과 미기록․신종후보종들 보고와 함께, 사라오름 퇴적층 분석결과로는 과거 1만1천년 전부터 1천5백년 전까지의 비교적 가까운 과거 제주도 기후․환경 변화의 패턴 등이 보고될 예정이다.

특히, 1~2차년에 얻어진 백록담, 물자오리 퇴적층 분석결과와의 비교․통합된 보다 정교한 기후변화 자료가 소개된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들은 다방면에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일례로 2차년도 연구에서 보고된 백록담 동릉 인근 낙석위험구간은 올해 6~7월 사전에 낙석을 제거하기도 했다.

또 1~2차년에 구축된 한라산항공라이다 자료는 구상나무분포 및 고사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지형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백록담 시추를 통해 얻어진 퇴적층 시료는 환경부에서 진행 중인 국가수은통합측정망 사업에 연구시료로 제공되기도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 보존은 물론, 그 가치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관"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얻어진 기초자료들이 향후 한라산 보존관리에 널리 활용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걸친 다학제적인 연구에도 폭넓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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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