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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사파리월드 사업, 개발진흥지구 지정 불허하라"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11.08 12:16:00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가 9일 '제주사파리월드 관광.휴양 개발진흥지구 지정안'에 대해 재심의를 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내 환경단체는 지구 지정을 불허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8일 공동성명을 내고 "도시계획위원회는 제주사파리월드 사업의 관광휴양 개발진흥지구 지정을 불허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7월27일 '곶자왈 경계 설정 및 보호구역 지정 등의 관리보전 방안 용역' 결과가 나온 후 재심의하기로 했던 사파리월드 지구 지정안 심의가 갑자기 9일로 잡혔다"면서 "곶자왈 경계 용역결과는 내년 5월쯤에나 나오기로 한 상태에서 도시계획위원회가 결정한 사항을 스스로 뒤집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제주도는 내년 1월말 곶자왈 경계를 공고하고, 이후 5월경 곶자왈 보호구역 지정 도면을 고시할 계획"이라며 "지난 심의 때, 곶자왈 경계 용역 결과 이후에 재심의하기로 결정된 것은 그만큼 제주사파리월드 사업계획이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제주도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숲, 곶자왈에 사자, 호랑이, 코끼리, 하마, 코뿔소, 재규어, 기린 등 총 141종 1172두의 외국의 대형 동물을 사육하는 시설과 숙박시설을 짓는 계획이 승인된다면 국제적인 조롱거리가 될 것이 뻔한 황당한 사업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또 " 지난 10월 25일 두바이 람사르총회에서 조천읍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이 된 쾌거를 이룬 상태에서 제주사파리월드 사업이 그대로 이행된다면 지정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지정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조천읍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된 이유는 동백동산을 포함한 선흘곶자왈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선흘곶자왈에 수십만 평의 대규모 관광시설을 짓는다면 제주도는 스스로 람사르습지도시 지정을 반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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