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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여아 사인은 '익사'...실종 엄마 찾기 해상수색 주력

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11.06 16:47:00     

해경 "전형적익 익사 소견...용담 해안도로 일대 집중수색"

속보=모녀 실종사건과 관련해, 지난 4일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장모 양(3)의 사인은 익사로 밝혀졌다.

제주해양경찰서는 6일 장양의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사인은 익사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은 "부검결과 전형적인 익사라는 부검의의 1차 소견이 나왔으며, 폐기종 및 흉부에 많은 물이 고여 있었던 점과 전신에 외상이 없는 점 등이 확인됐다"면서 "보다 정확한 사인은 국과수의 감정물 분석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모녀가 바다에 빠져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비함정과 구조대원 등을 총 투입해 실종된 어머니 장모씨(33. 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양의 시신이 발견된 신엄리 주변에서는 이렇다할 단서가 없음에 따라, 장씨가 딸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용담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해안가 및 수중수색을 집중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모녀가 동시에 사고를 당했는지 현재까지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종자인 장씨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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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해경이 실종자 장씨를 찾기 위해 해상수색을 벌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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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해경이 실종자 장씨를 찾기 위해 해상수색을 벌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의 수사결과 어머니 장씨는 장양의 시신이 발견되기 이틀전인 지난 2일 새벽 아이를 데리고 해안가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장씨가 지난 2일 오전 2시31분께 숙소인 제주시내 모텔을 나서 택시를 타고 2시38분께 용담동 해안가로 이동한 행적이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36분 김포출발 항공편으로 제주도에 왔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그의 부친은 이튿날인 1일 오전 경기도 파주경찰서에 '딸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딸을 데리고 사라졌다'고 실종신고를 했다.

장씨는 31일 밤 10시15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한 후 택시를 타고 제주시 삼도동 인근 모텔에 투숙해 2일 새벽까지 2박을 했다.

숙박비는 하루는 현금, 나머지 하루는 카드로 계산했고, 경찰이 카드사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장씨는 1일 오후 인근 마트에서 번개탄, 부탄가스, 우유, 컵라면, 라이터 등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일 오전 2시31분쯤 장씨는 딸을 안고 모텔 앞 사거리에 택시를 타고 오전 2시38분쯤 용담동 해안도로에서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로 장씨의 행적을 추적한 결과 용담 해안가에서 택시에서 내린 것이 마지막으로, 이후 장씨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장양은 지난 4일 오후 6시36분쯤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 갯바위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용담 해안가와는 15km 이상 떨어진 곳이다. 이 부분에서 숨진 후 해류에 의해 신엄 해안가로 떠밀려 갔을 가능성, 또는 교통편을 통해 다시 장소를 이동했을 가능성 등 여러가지 추정이 나오고 있다.

이들 모녀는 모텔에서 나갈 때 아무 말 없이 나갔고, 모텔 안에는 캐리어 등 짐이 그대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모텔 욕실에는 번개탄을 태운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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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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