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들, 독일 로렐라이 언덕서 제주 문화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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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들, 독일 로렐라이 언덕서 제주 문화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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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제주 서귀포시 대평리 해녀들이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로렐라이시를 중심으로 진행한 '제주 해녀 문화 공연'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6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된 해녀문화를 홍보하고 제주해녀문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평균연령 68세인 현직해녀들로 구성된 대평리 해녀 공연팀은 지난달 27일 세계문화유산지구인 독일 라인강변에 위치한 '예가홉 호텔(Jägerhof kamp Bornhofen) 공연장'에서 독일 대표 재즈밴드인 피닉스 파운데이션(Phoenix Foundation)과 함께 '이어도 사나'와 '해녀출가의 노래'를 선보였다.

26일에는 로렐라이 시장(베르너 그로스 , Werner Groß)이 주재한 만찬에 참여해 "해녀의 삶이 담긴 이 도구들이 로렐라이시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해녀의 애환과 함께 잘 전달되길 바란다"면서 해녀들의 생명줄로 불리는 두렁박 테왁을 로렐라이시에 기증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오연수 해녀 대표는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에  베르너 그로스 시장은 "2009년 제주시와 우호협력체결을 맺은 이후 또 다시 제주도와 함께 문화교류를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해녀가 독일에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현을생 조직위원장은 "관악과 제주해녀문화의 조화를 이룬 제주국제관악제 해녀문화음악회를 통해 해녀분들이 세계 무대에 설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해녀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제주해녀의 삶이 미래지향적 문화자원으로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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