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제주대 '갑질' 교수 파면 결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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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제주대 '갑질' 교수 파면 결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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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은 1일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A교수가 학생들에게 '갑질' 일삼은 혐의로 학교측으로부터 파면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전공 4학년 비상대책위원회'가 보여준 용기와 끈기, 연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녹색당은 논평을 통해 "우리는 비대위가 첫 기자회견에서 '수년 간 자행된 악습의 고리를 끊고 후배들에게 더 나은 학과를 물려주겠'고 선언한 것을 기억한다"며, "비대위는 이를 위해 지난 5개월 간 똘똘 뭉쳐 졸업 전시, 학점, 졸업 후 사회적 평판 등 자신들의 모든 것을 걸었다. 학교 측의 침묵과 미온적 태도에 맞서 기자회견, 서명운동, 국가인권위 제소, 제주 청년 단체들과 제정당 연대 등 직접 발로 뛰어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녹색당은 애초에 문제를 발생시키고 쉬쉬해온 학교 측과 교수 사회를 규탄하는 정당연설회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며 "앞으로 교육자로서, 제주대학교 공동체 일원으로서 학생들의 학점과 졸업을 갖고 직권을 남용하고 또 문제를 방관하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자성하라. '갑질' 교수는 그간의 일들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파면 결정을 응당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색당은 또 "제주에 사는 우리 모두는 제주대학교와 어떻게든 관계 맺고 살아가는 제주 공동체의 일원"이라며, "학내 문제는 결국 도민 모두의 문제이며, 녹색당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체가 된 적폐 청산 활동의 연대자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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