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양심을 버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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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양심을 버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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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경훈 구좌읍행정복지센터 생활환경팀장
한경훈 구좌읍행정복지센터 생활환경팀장 ⓒ헤드라인제주
클린하우스에 가보면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나 신고하지 않고 무단으로 배출한 대형폐기물들을 흔히 볼 수가 있다. 누구는 신고하여 버리고... 누구는 무단으로 버리고... 뭔가 불공평한 느낌을 받고, 법을 지키는 사람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단돈 몇 천원을 아끼기 위해 양심을 저버리는 사람들이 버리는 불법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행정당국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신문고”, “제주자치도에 바란다”, “제주시 신문고”를 통해 인근 야산이나 공터 등 방치된 쓰레기를 처리해 달라는 민원이 종종 제기되고 있다. 원칙적으로는 투기자를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투기자가 직접 처리하도록 해야 하지만 남몰래 버리는 투기자들은 증거를 남기지 않고 무단투기 하는 경우가 많아 각 읍면동에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렇게 버려진 쓰레기는 해당지역 읍면동에서 중간집하장에 임시 야적하여 보관한 후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쓰레기 수입․운반 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불법투기된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주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우리 읍에서는 불법투기자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을별 담당직원 출장 및 취약지역 클린하우스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불법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고화질 CCTV 36대를 설치하여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대형폐기물 신고, 종량제봉투 사용 등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우리 제주도의 가장 소중한자원은 누가 뭐래도 아름다운 자연과 청정환경일 것이다.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통해 아름답고 깨끗한 제주도를 지켜나가는데 주민 모두가 동참해 주기를 기원해 본다. <한경훈 구좌읍행정복지센터 생활환경팀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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