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협동조합노조 "제주시농협 조합장 해임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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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협동조합노조 "제주시농협 조합장 해임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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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혐의로 법정구속됐다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난 제주시농협 양모 조합장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해당 조합 이사 및 조합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은 25일 양 조합장에 대한 해임절차 착수 및 법원의 보석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제주도내 농협과 축협 노동자 900여명이 가입돼 있는 협동조합조합 제주노조는 성명을 통해 "양 조합장의 업무복귀는 제주시농협을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사적소유물로 여기는 후안무치한 행태로서, 제주시농협은 물론 제주도내 23개 농·축협노동자들과 농민조합원들에게 모욕감과 수치심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양 조합장은 재판과정에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더 이상 조합장 자격이 없다"면서 "또한 양조합장의 과거 직원폭행과 인사비리 등 각종 갑질 의혹들이 하나둘씩 제기되고 있는데, 양 조합장은 조합장 사퇴는 물론, 지금이라도 과거 각종 의혹들에 대한 진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동조합노조는 이어 "농협중앙회는 즉각 대의원회를 소집해 양조합장의 이사직을 박탈하고, 성폭력과 직원폭행, 인사비리 의혹 등 각종 갑질 의혹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조합장 해임 등 징계절차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또 "법원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 피해회복에 대한 노력 없이, 업무복귀를 통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양조합장의 보석을 취소하고 수감하라"고 촉구했다.

협동조합노조는 "조합장의 사퇴와 농협 내 갑질, 적폐 청산을 위해 농민조합원과 시민사회와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 조합장의 업무복귀에 대해 해당 조합의 이사들은 물론 제주여성인원연대, 제주여성인권상담소 시설협의회 등 여성단체,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등에서도 성명을 내고 양 조합장의 사퇴와 함께 제주지방법원의 보석 철회를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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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2018-10-26 20:06:08 | 59.***.***.110
청와대청원이 시작되었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20826?fbclid=IwAR0x4yUbgR5n_UPfZNyLqfAHvtuWpM12FXcOg6zuNwz0TlBrXTXPVA9V7o4 <- 이주소를 복사해서 주소창에 붙이시면 됩니다.
읽어보시고 진정 맞는말이라면 청원 동의 부탁드립다.. 지역농협은 개인의 사유물이 아닌 조합원 하나하나가 뭉쳐 만들어진것이고 그 주인은 당연히 조합원들입니다. 우리 조합원들의 권리를 찾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