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22일 오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도민 중심의 참여 예산.소통 예산'이라는 부제로 제주도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진행됐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편성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올해로 시행 6년차를 맞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제와 관련한 주민총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우수사업 사례발표가 열렸다. 사례발표 최우수상에는 서귀포시 대천동의 '강정천 초록농장 조성'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마을극장 운영'사업이 선정됐다.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별로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편성 결과를 직접 발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내년도 사업 예산 편성 전반에 대한 방향을 공유하고 의렴을 수렴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과 강만관 예산담당관, 주민참여예산연구회 강호진, 오영애 위원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도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예산바로쓰기 감시단' 52명을 위촉해 앞으로 예산낭비 사례를 예방하고 예산절감에 대한 의견수렴 창구로서 역할을 하도록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총회를 정례화 할 뿐만 아니라 제도 개선을 통해 도민 소통의 대표적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에 내실화를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