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카지노 게임 칩 구매 '크레딧' 관리 허술
상태바
제주 외국인카지노 게임 칩 구매 '크레딧' 관리 허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내 일부 외국인카지노에서 게임 칩을 구매할 때 이용하는 일종의 신용점수인 '크레딧' 운용과 관련한 규정이 없는 등 크레딧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추진한 제주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개 업체에 대한 크레딧 운용 및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2개 업체가 관련 관리규정 없이 크레딧을 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크레딧은 카지노에서 고객이 현금을 내지 않고도 게임 칩을 빌릴 수 있는 일종의 신용점수이다. 크레딧은 해당 고객의 카지노 방문 횟수, 게임 이용 시간 등 카지노 영업에 끼친 기여도 및 매출액 등에 따라 산정된다.

조사 결과, 2개 업체가 크레딧 운용.관리에 대한 별도의 내부 처리규정이 없이 운영되고 있었다.

또 2개 업체가 내부 규정은 있으나 적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크레딧 회계처리 및 기록 대해서는 조사 대상 업체 모두가 비교적 투명하게 관리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이러한 문제점 개선을 위해 업체별로 크레딧 내부 관리규정을 정비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크레딧 운용 및 관리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업체 애로사항으로 제주도내 카지노 영업환경의 변화 및 근접지역 경쟁 국가와의 우위 선점을 위해서 크레딧 한도 상향 등 정책적 지원 요구도 있었던 만큼, 크레딧 운영의 투명성이 우선 확보될 수 있도록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에 관리규정을 강화하는 등 제도적 보완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크레딧 운용.관리의 투명성 확보를 통해 제주도내 업체가 크레딧을 건전하게 카지노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한국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크레딧 제도 개선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