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외상후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지원 '마음동행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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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외상후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지원 '마음동행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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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예방 등 정신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경찰마음동행센터'가 제주에도 문을 열었다.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한라병원은 19일 오후 3시 한라병원 별관에서 '경찰마음동행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마음동행센터는 외상 후 스트레스 예방·치료 등을 통해 경찰관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제주경찰청과 한라병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설치한 것이다.

전국 9번째로 신설된 제주마음동행센터는 정신건강 임상심리상담사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배치돼 제주 경찰의 심리상담·치료검사·진료연계·심리교육 등을 실시하게 되고 제주한라병원은 정신건강 진료, 센터 모니터링 및 자문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경찰은 직무특성상 살인·성폭력·교통사고 등 참혹한 사건사고를 수시로 목격하고, 부검참관, 피해자 및 유가족 조사·지원 등 사건처리의 전 과정에 장기간 관여하면서 트라우마(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정신적 손상 위험이 높아 보건복지부가 '트라우마 위험 등으로 자살률이 높은 특수직 공무원'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하고 있다.

특히 경찰의 직무자체가 트라우마와 분리될 수 없고 특히 총기를 다루는 공권력의 특성상 정신건강 문제가 개인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마음동행센터와 같은 전문기관을 통한 체계적인 예방·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 간 제주경찰은 전문적 치료와 연계가 어려운 지역상담센터를 이용하며 불편함을 감내해 왔는데, 센터개소를 계기로 한층 더 밝고 건강한 조직으로 발전해 도민에게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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