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개 사업장 계획대비 투자 52%, 고용 28%
막대한 세제감면 혜택을 받으며 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제주 투자진흥지구 사업장들이 공사 진척도가 다소 부진하면서 아직 계획에서 제시한 고용약속 이행정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개발사업 및 투자진흥지구 62개소에 대한 투자․고용․지역업체 참여 실적을 19일 공표했다.
이 결과 현재 계획대비 투자는 10조4026억원으로 52.8%의 실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은 1만641명으로 28.7%의 이행률을 보였다. 현재 고용된 인원에서 도민은 74.5%인 7929명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는 계획대비 투자.고용실적이 다소 낮게 나오는 이유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정식 사업 개시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62개 사업장 공사 중이거나 공사가 중단된 곳은 61%에 이르는 37개소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현재 정상 운영 중인 25개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투자 및 고용실적이 모두 100%를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양기철 제주자치도 관광국장은 "사업기간 내에 계획된 투자가 이뤄져 개발사업 효과가 도민사회에 스며들 수 있도록 투자진흥지구 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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