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사단법인 전통천연염색색채예술연구회(회장 문혜숙)와 함께 오는 31일 오후4시 박물관 광장에서 갈옷 전시회 및 패션쇼를 개최한다.
이번 패션쇼는 옛부터 제주인의 일상복이면서 노동복이었던 '갈중이(갈옷)'가 단순한 염색 옷의 인식을 뛰어 넘어, 의복에 담긴 제주의 전통 및 가치를 찾아내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패션쇼에서는 전통천연염색색채예술연구회 회원들이 염색해 만든 생활한복과 전통한복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1부는 감염색에 다양한 기법과 복합염생을 한 생활 한복이 발표되며, 2부는 제주무용예술단 고춘식 선생의 무용공연, 3부는 감염색 및 다양한 색감의 한복 발표가 진행된다.
또한 패션쇼 부대행사로 23일부터 30일까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규방공예, 생활한복, 전통한복 등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정세호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지역 대표박물관으로서 제주의 민속문화를 적극 발굴해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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