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시장에서 제주산 양배추 경매방법을 팰릿 하차거래로 변경키로 하면서 제주 농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18일 서명을 내고 "팰릿 하차거래 시행게획을 1년 유예하라"고촉구했다.
또 "제주도정은 양배추 팰릿 하차거래에 따른 유통.물류비 급증에 대한 특별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제주양배추 비상대책위원회와 애월농협 양배추생산자협의회는 제주도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개최하고, 경매방법을 현행대로 유지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비상대책위와 생산자협의회는 "제주산 양배추 가락시장 점유비가 지난 1~4월 기준으로 91.7%를 차지한다"면서 "그런데 제주산 양배추를 일방적으로 팰릿 하차거래 추진으로 연간 유통물류비 40억원 내외 증가하는데, 이를 농가에 전가하려 한다"고 성토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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