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해양치유 산업화 '해양치유센터' 건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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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해양치유 산업화 '해양치유센터' 건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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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좌민석 책임연구원은 18일 발간된 정책이슈브리프‘제주도 해양치유산업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연구보고서에서 국내외 해양치유산업 동향 및 제주도 해양치유산업화의 필요성을 분석하고 정책적 제언을 제시했다.

좌 연구원은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해수나 해양기후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건강을 증진하고 예방하는 해양치유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세계관광기구가 발표한 미래 10대 관광 트랜드 중 해변, 스포츠, 크루즈 등 6개가 해양관광과 연계돼 전체 관광 중 해양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해양치유 관광은 2017년까지 매년 9.1%씩 증가했고 소비액은 6800억불로 세계관광시장의 16% 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해양치유자원 등 新관광·레저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해양수산부가 해양치유자원 발굴 및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지자체로 경남 고성군, 경북 울진군, 전남 완도군, 충남 태안군을 선정해 해양치유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좌 연구원은 "해양치유산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좋은 치유자원을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으며, 제주도는 풍부한 해양치유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제주도 해양치유산업화를 위한 여건 및 필요성을 분석하고 4가지의 정책적 제언을 제시했다.

먼저 제도적 기반조성 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해양치유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법률' 제정을 추진으로, 정부의 제도적 기반조성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차원에서도 (가칭)'제주 해양치유 자원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제도권 내에서 육성·지원·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또 해양수산부 2018년 업무계획에 의하면, 해양치유자원 등 新관광·레저 산업 육성을 위해 해양치유센터 설치 내용이 포함돼 있음에 따라, 제주도 해양치유산업화를 위해서는 Control Tower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칭)‘제주도 해양치유센터’를 설치할 것을 조언했다.

해양치유자원 탐색 및 개발을 위해 R&D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는 필수적임이고, 제주도에는 아열대 기후에 주로 서식하는 해양생물로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들었던 연산호 군락지가 확대됨에 따라 해양치유 자원으로 개발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내에 존재하고 있는 해양치유 자원에 대한 보유 현황 분석과 DB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해양치유 산업기반 마련을 위해 해양치유 연계사업 현황 분석 및 수요자 니즈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해양치유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양성센터를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해양치유 자원 관련 생산공정 확립과 산업화 모델 개발 및 지역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외 해양치유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및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선진기술을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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