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나라 어선과 중국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중국 어선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6일 새벽 2시32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94km해상에서 경남 통영 선적 29톤급 유자망어선 A호와 중국 북당 선적 44톤급 중국어선 B호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119를 경유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중국어선 B호의 기관실에서 침수 피해가 났으며, 해당 어선의 선원 10명은 A호로 옮겨타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 경비함정은 B호에 대해 배수펌프를 활용해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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