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독립영화 서귀포시 원도심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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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독립영화 서귀포시 원도심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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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영화 '마중' 스틸컷 ⓒ헤드라인제주
깊어가는 가을밤 서귀포 원도심의 상징인 서귀포관광극장에서 제주의 독립영화들을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된다.

제주독립영화협회(대표 고혁진)와 서귀포지역주민협의회(대표 설완수)가 마련한 이번 상영회는 1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주말마다 제주지역 영화인들의 우수한 장.단편 영화 10편을 서귀포관광극장에서 상영한다.

서귀포지역의 독립영 화관련 행사로는 최대 규모로 제주지역에서 처음 공개되는 독립영화 신작과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다양한 제주 토종영화를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영작으로는 문숙희 감독의 장편영화 <마중>, 고훈 감독의 단편영화 <신혼여행>, 문재웅 감독의 <김녕회관> 등 지난 제주독립영화제를 통해 소개되지 못했던 신작과 우수작품이 소개되며 관객과의 대화시간도 갖는다.

장편영화 <미여지뱅뒤>는 2018년 괌국제영화제 온라인 쇼케이스와 제5회 스페인 미스티카 영화제 경쟁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제주 중산간 동굴에서 동거하게 된 괴짜노인과 젊은이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렸다.

또한, 제주여행을 온 모녀의 따듯한 힐링여행을 담은 문숙희 감독의 신작 장편영화 <마중>을 비롯해 올해 부천영화제 초청작으로 선정된 문재웅 감독의 단편 <김녕회관>, 제26회 애리조나국제영화제 초청됐던 고훈 감독의 <신혼여행>, 제39회 클레몽페랑 영화제 경쟁작으로 선정됐던 이영아 감독의 <보일러> 등 지역 영화인들의 우수작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제주의 첫 토종 단편영화라고 할 수 있는 고 김경률 감독의 데뷰작 <불착>을 비롯해 제주 신세대 감독인 오태경 감독의 <별방설비>, 제주이주 감독인 서장석 감독의 <눈물이라떼>, 김기완 PD의 <셀푸카메라> 등 제 등 세대와 지역을 넘나드는 제주독립영화의 다양한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행사 마지막 날 상영되는 크레이그 리슨 감독의 플라스틱 바다는 2017년 울주산악영화제, 2018년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이다. 영화는 현대 사회가 무한대로 생산하고 버리는 플라스틱이 어떻게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범이 되는지를 면밀히 보여주고 또 우리가 즉시 실행할 수 있는 해결방안 등을 모색하는 기회를 기대하게 만든다.

'음악이 있는 영화관'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공연도 3회 진행된다. 14일 ‘서귀 포색소폰오케스트라’ 11월4일 ‘솔바람밴드’, 그리고 마지막 날인 11월 11일에는 지역 ‘작가의 산책길 해설사’들이 준비한 ‘산책길 가을 콘서트’가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관람문의 : 064-732-1963.<<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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