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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 극단적 선택 학생 '0명'...혼디거념팀 위기학생 지원 '효과'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10.11 13:14:00     

2016년부터 현재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한 학생이 제주지역에서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최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 학교보고기반 심리부검 : 학생자살사망 및 자살시도사안보고서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학생 자살사망자 수는 114명으로 전년도인 2016년 자살사망자 108명보다 증가했다. 반면 제주는 '0명'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제주도교육청은 △전국 최초 학생건강증진센터 운영 △마음건강 지원 혼디거념팀 운영 △전문가 활용 상담‧교육‧자문 제공 통한 학교 현장 전문성‧대응력 제고 △위기학생 위한 사업 발굴‧확대 △위기 발생 시 적극 개입 및 지원 등을 들었다.

혼디거념팀은 '함께 돌봄(케어)'의 제주어로 여러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학생들을 지원(도내 전학교, 교육(지원)청에 구성)하는 팀으로 교육청 산하 기구다.

제주교육청은 2015년 3월에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학생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하고 소아청소년 정신의학전문의를 채용‧위촉했다. 이를 기반으로 마음건강과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혼디거념팀 운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의는 상담인력과 학교 현장에 전문적인 상담, 교육,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의 상담 이후 상담인력들은 개별학생들에게 사후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병의원 치료가 필요한 학생에게는 치료비를 지원한다.

한편, 위기학생들을 위한 필요 사업도 발굴‧확대하고 있다.

2015년 9월부터는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결여된 아이들을 위한 '둥지키움 멘토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6년부터는 학습부진 학생을 검사하고, 개선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 위해 임상심리전문가를 채용했다. 2017부터는 방송통신고등학교 전입 학생을 중심으로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을 위한 상담 및 사례관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운영 내용을 보면 둥지키움 멘토링 지원 162명, 학습부진검사 및 프로그램 지원은 각각 120명과 54명, 방송통신고등학교 상담 99명이다.

특히 학교에서 자살시도나 안전사고와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혼디거념팀이 현장이나 학교를 방문, 위기에 적극 개입한다. 관련 상황을 파악한 뒤 학교관리자 면담, 관련 학생 및 학부모 면담, 교직원 회의, 학급 교육 및 상담 등을 진행한다.

이런 정책의 결과로 마음건강과 위기 학생 지원에 대한 학교 현장 전문성과 대응력이 높아지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교육청은 분석하고 있다.

학교 자체적으로도 아이 한 명, 한 명을 잘 돌보기 위한 지원 시스템이 마련되면서, 2016년부터 현재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한 학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청소년건강행태 조사 결과 제주 학생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014년 37.4%에서 2017년 33.9%, 우울감 경험율은 2014년 24.4%에서 22.9%로 마음건강 지표가 향상됐다.

제주교육청 오승식 교육국장은 "학생건강증진센터 혼디거념팀이 마음건강과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 효과도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교육부 '스쿨 닥터'정책 등 전국적 우수 사례로 파급되고 있다. 앞으로도 지원을 적극 확대해 마음 건강과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대표 공교육 모형으로 뿌리내리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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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