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함식 '해상사열' 11일, 해군기지 앞 규탄 기자회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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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함식 '해상사열' 11일, 해군기지 앞 규탄 기자회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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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청와대 해군 나서 주민 회유 갈등 조장"
"강정마을 상생 선전하고 있으나 실상은 군사력 과시의 장"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觀艦式)'에 대해 강정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관함식 행사의 하이라트인 해상 사열이 진행되는 11일 강정마을에서 관함식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국제 관함식 반대와 평화의 섬 제주 지키기 공동행동'과 민주노총은 11일 오전 11시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관함식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관함식을 주최하는 해군에서는 이번 행사가 평화를 지향하고 강정마을의 상처를 보듬고 상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으나, 실상은 남북평화시대에 역행하는 군사력 과시의 장에 불과하다"면서 관함식 중단을 촉구했다.

또 "뿐만 아니라 관함식 유치 과정에서도 청와대와 해군이 마을 주민들을 회유하고 갈등을 오히려 조장하는 일에 나섰다"면서 비판했다.

이날 강정마을 해군기지를 기준으로 해상에서는 관함식 사열행사가 펼쳐지고, 해군기지 정문 앞에서는 규탄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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