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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함식은 위선, 美 핵항공모함 제주 입항 반대"

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10.08 13:40:00     

비핵제주평화시민모임, 관함식 철회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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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비핵제주평화시민모임이 제주국제관함식 철회 및 美 핵항공모함 제주 입항 반대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는 10일 제주도 강정해군기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觀艦式)'에 미국 핵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가 입항하는 것과 관련, 시민들이 핵항공모함 제주 입항 반대 및 관함식 제주개최를 규탄하고 나섰다.

비핵제주평화시민모임은 8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로 제주가 동북아시아의 떠오르는 군사기지의 섬이 되고 있다"며 "미 핵 항공모함과 모든 핵 전함의 제주해군기지 입항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핵 항공모함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제주 비핵화와 국제관함식 철회, 미 핵항모 입항 반대, 핵무기 탑재 및 핵 추진 선박의 입항금지 조례 제정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의 시대가 온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제주에서는 이 모든 일이 먼 나라의 일이 됐다. 해군과 정부가 무리하게 국제 관함식을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라.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거행함으로써 제주는 동북아시아의 떠오르는 군사기지의 섬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해상자위대함의 욱일기 문제가 국민적 관심사가 됐다. 욱일기 논란은 국제관함식에 대한 제주도민의 다양한 우려를 은폐하는 역할을 했다"며 "욱일기 문제가 사라진 지금, 제주 국제관함식은 아무런 문제가 없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하고 확인해야 할 문제는 바로 관함식 그 자체"라며, "평화시대를 여는 중요한 시기에 평화의 섬 제주에서 절차적으로 온당치 못한 상태로 강행되는 관함식이 아닌가"라며 지적했다.

이들은 일본 반전 반핵 평화단체가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방사능 유출과 관련한 핵 항공모함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 단체는 "관함식이 이벤트로 끝나지 않을 것을 염려한다"며, "최근 해군은 강정 앞바다가 절대 보전지역 준설계획을 제주도와 협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도와 해군의 저수심 준설 시도가 향후 지속적인 항공모함, 핵잠수함 등의 기항을 위한 시도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관함식은 위선이다. 평화는 작은 마을을 희생시키고 공동체분열을 획책한 결과로 오지 않는다"며, "관함식 캐치프레이즈 '제주의 바다, 세계평화를 품다'라는 말 역시 기만이다. 평화는 핵 항공모함과 대량파괴 살상무기로 오지 않는다. 사람과 자연을 깨부순 곳에 평화는 오지 않는다. 관함식은 재앙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3시부터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 비핵화와 국제관함식 철회, 미 핵항공모함 입항 반대를 외치는 피케팅을 전개했다.

또 제주시청 앞에서는 국제관함식 제주개최의 문제를 알리는 발언대인 '시민 필리버스터'를 진행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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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비핵제주평화시민모임이 제주국제관함식 철회 및 美 핵항공모함 제주 입항 반대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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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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