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연대 "영리병원 불허 결정 환영...제주도, 그대로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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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 "영리병원 불허 결정 환영...제주도, 그대로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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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시절 국내 외국영리병원 1호로 추진됐던 중국자본의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여부에 대한 공론조사 결과 '불허' 결정이 내려진 것과 관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는 제주도정에 결과를 그대로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료연대는 4일 성명을 통해 "공론조사위원회 도민참여단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단체는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도민참여단은 제주녹지국제병원 불허를 선택했다"면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무수히 애쓴 제주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오래 전부터 제주도민들은 영리병원 반대 의견을 밝혀왔음에도, 정부와 제주도는 지속적으로 영리병원 설립을 시도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면서 "지난 과오를 또 다시 반복한다면 제주도민들의 귀중한 시간과 노력을 허사로 돌릴 뿐"이라며 정부와 제주도가 이번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의료연대는 "남은 과제는 의료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공론조사 과정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주지역 공공병원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의 방향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소수의 투자자를 위한 영리병원이 아니라 누구나 믿고 찾아갈 수 있는 병원, 좋은 일자리를 마련하는 병원"이라며 "이를 위해 의료연대본부는 공공병원 확충과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한 투쟁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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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8-10-08 11:24:28 | 118.***.***.221
제주도는 영리병원 허용해야한다.
제주도민을 위해서다.
제주도민은 열악한 환경의 병원보다
시스템이나, 의료기기, 서비스 등이 우수한 새로운 병원에서
진찰,수술을 받고싶다.
한국은 대리수술로 사망하고,
오른쪽다리.왼쪽다리 구분도 못한다.
수술실에 CCTV도없다.
환자가 녹취를 해야만 생명을 건질수가 있고,
녹취 증거가 있어야 소송을 할 수있다.
영리병원 허용으로 제대로 수술받고 싶고
목숨만은 건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