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제주도 전체로 확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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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제주도 전체로 확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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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제주.강원.연천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
제주도는 기존 한라산 중심에서 제주도 전체로 확대
제주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 제주도 섬 전체로 확대 지정하는 것이 추진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한국위원회 사무국은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인 강원도 5개군(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및 연천 전역, 제주도 전역 등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추진된다고 30일 밝혔다.

비무장지대 접경지역과 연천 지역은 지난 28일 MAB한국위원회 사무국을 통해 유네스코에 신청서가 제출됐으며, 내년 6월 중에 유네스코 MAB국제조정이사회에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승인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강원도 5개군은 ’강원생태평화 생물권보전지역‘이란 명칭으로 지정이 추진되며,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일대의 민통선지역과 DMZ 접경지역 18만 2815ha가 해당된다.

연천 전역은 '연천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이란 이름으로 지정이 추진되며, DMZ를 제외한 연천군 전체 5만 8412ha가 해당된다.

반면 이미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제주도의 경우 이번에 확대 지정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환경부는 제주도의 경우 이번에 기존 한라산 중심으로 지정된 생물권보전지역의 범위를 곶자왈, 오름, 부속섬인 추자도 등을 포함해 제주도 전체로 확대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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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구역. ⓒ헤드라인제주

2002년 12월 최초 지정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은 한라산국립공원과 천연기념물(천연보호구역), 2개의 하천(영천과 효돈천), 3개의 부속섬(문섬, 섶섬, 범섬)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에 확대 지정이 이뤄질 경우 제주도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국제수준에 맞는 보호관리가 이뤄진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보호지역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122개국 686곳이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설악산, 제주도, 신안다도해, 광릉 숲, 고창, 순천 등 6곳이 있다.

북한에는 금강산, 백두산, 구월산, 묘향산, 칠보산 등 5곳이 지정됐다.

제주도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 '3관왕'으로 등재돼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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