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추모음악회 '평화를 빕니다' 내달 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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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추모음악회 '평화를 빕니다' 내달 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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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70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는 앙상블 까메라타(Ensemble Camerata)의 'PAX TECUM(평화를 빕니다)' 음악회가 오는 10월 5일 저녁7시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열린다.

앙상블 까메라타(Ensemble Camerata)는 활발히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술 단체이다.

이번 음악회는 제주4.3 희생자들을 위한 진혼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위안과 격려의 마음을 담아 기획된 행사로, 제주4.3이 갖는 가치와 아픔을 문화예술로서 이야기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무대의 디자인도 제주4.3 당시 학살이 자행된 잃어버린 마을들을 형상화한 모양으로 꾸며진다.

이날 무대에서는 신동일 작곡가의 4.3 창작곡인 '앞을사자 : 2018 이어도사나'를 비롯해 드리트리 쇼스타코비치의 'Danse macabre, Op. 40', 라흐마니노프의 'Vocalise Op.34 No.14'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윤이상평화재단 이사인 신동일 작곡가는 "4.3을 기억하고 평화로운 제주의 미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작곡한 곡인 '앞을사자 : 2018 이어도사나'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민요 중 하나인 '이어도사나'를 테마로 해 4.3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면서 제주도의 미래에 대한 희망에 무게를 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앙상블 까메라타 단원들은 "이 연주를 준비하면서 '제주4.3평화공원 전시관에 이름 없이 누워있는 백비에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봤다"며, "4.3을 알리고 기억하는 일에 작은 역할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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