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대체공휴일인 26일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여객터미널은 막바지 귀경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에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가 예고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계속해서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26일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동풍의 영향으로 동부지역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5mm 내외로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제주도 등은 이날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9~20도, 낮 최고기온은 23~25도로 예상된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 바다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초강력 중형급의 가을 태풍인 제24호 '짜미(TRAMI)'가 북상 중인 가운데, 이 태풍은 우리나라 보다는 일본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심기압 920헥토파스칼에 최대풍속 초속 53m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강도의 이 태풍은 25일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70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30일 오후 3시에는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25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예상진로는 유동적인 상황이나, 북동쪽으로 방향이 지속될 경우 일본쪽을 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태풍의 강풍 반경이 워낙 커 31일부터 제주도에 간접영향이 예상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