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해녀박물관 일대서 진행
원희룡 "제주해녀의 나눔과 공존의 공동체 가치를 구현할 것"
원희룡 "제주해녀의 나눔과 공존의 공동체 가치를 구현할 것"
제주해녀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올해 제주해녀축제는 제주도내 해녀들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출향 해녀 등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머니 숨비소리, 세계인 가슴속에'를 슬로건으로 21일부터 22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는 '제주해녀의 날'(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9월22일)이 지정된 후 이와 연계해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주말인 22일 오전 10시30분 해녀문화 마당극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축제 개막식을 겸한 '제1회 해녀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개회식에 이어 제주해녀항일 운동에 헌신한 애국지사 3인(김옥련, 부춘화, 부덕량)에 대한 흉상 제막식도 거행됐다.
또 여성 DIVA 갈라뮤지컬과 함께 불꽃놀이도 펼쳐졌다.
22일 행사에서는 제주도내 어촌계 소속 해녀로 구성된 '해녀 문화공연팀'의 특별 노래공 구좌읍에서 촬영된 영화 '계춘할망' 상영, 해녀들의 노래 솜씨를 뽐내는 '해녀불턱가요제' 등이 진행됐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모범해녀 여섯분에게 시상을 한 후, "제주해녀의 나눔과 공동체 가치를 앞으로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해녀 소득 안정을 위한 정책과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특히, "해녀 항일운동은 우리가 기억하고 발굴해야 할 역사"라며, "정당한 평가와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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