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정 무늬만 개방형 공모...사전 내정 코드.공신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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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정 무늬만 개방형 공모...사전 내정 코드.공신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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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식 의원, "4급이상 개방직 공모, 내정설 돌다가 현실화"
"전문성 결여된 인사로, 직원들 업무 멘탈 혼란 호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의원(연동 갑)은 21일 오후 2시 열린 제364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민선 7기 들어 개방형 직위가 캠프.코드.공신 인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민선 7기 제주도정은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에서 2번째인 서울시 다음으로 가장 많은 5급 이상 개방형직위를 기존 15개에서 36개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도지사가 개방형직위에 대해 선거공신이나 측근, 회전문 인사는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며칠 뒤부터 출연출자기관을 시작으로 선거공신에 대한 회전문 인사가 시작됐고, 도 4급 이상 개방직에는 내정설까지 설왕설래되다가 현실이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찌 보면 공직사회의 개방형 확대는 공직혁신, 소통확대, 공약실천을 위한 명분이 있어 보인다"면서도 "지금 원도정은 캠프, 코드, 공신 인사에 치중한 무늬만 공모인 공모제를 시행하는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빠져 모순을 보여주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도에서는 후보자를 공개모집하지만, 사실상 내정으로 적임자들이 미리 지원을 기피하거나, 지원하더라도 들러리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민선 6기를 도전 할 당시만 해도 선거공신 채용 불가론을 내세워 각서까지 받았다고 했지만, 민선 7기에서는 그런 초심은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이미 일부 부서에서는 전문성이 결여된 캠프.코드.공신 라인으로 인한 인사 예정으로 업무의 멘탈 혼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지사께서는 4년 뒤 도민으로부터 심판을 받겠으나, 이런 전문성 점검 없이 공직에 입문한 내정자들은 누구의 심판을 받아야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매번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회전문, 공신, 코드인사 관행은 이제는 없어져야 할 것이며, 강력한 견제가 필요하다"면서 "부적절한 인사 관행의 문제를 개선 한다는 것은 바로 선거 때 줄서기를 근절할 수 있는 요인이 되며, 제주도정의 공정한 인사 시스템이 제주의 미래를 건강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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