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선불금 5천만원 가로챈 40대 선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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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선불금 5천만원 가로챈 40대 선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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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증을 도용해 선원을 모집하는 선주들을 상대로 일을 하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40대 선원이 해경에 붙잡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9일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선주들로부터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신모씨(47, 경기 안산시)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해 10월경 제주 성산선적 연안복합어선 A호의 선주로부터 선불금 명목으로 48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신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제주도내 어선 3척의 선주들로부터 5천여만원의 선불금을 받아 챙겼으며, 이 과정에서 가족과 지인 등 2명의 주민등록증을 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지난 17일 오전 조업을 마치고 제주 성산포항으로 입항하는 B호에서 신씨를 붙잡았다.

해경은 신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이 있는지를 조사한 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선원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을 악용한 선불금 사기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선불금 사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신분을 정확히 확인하고 승선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며, 선불금은 가급적 소액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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