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 내외, 천지 동반산책…金위원장 "남측 인원도 와서 봐야"
문 대통령은 백두산 장군봉에 도착해 전경을 바라보며 "이제 첫걸음이 시작됐으니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오게 되고, 남쪽 일반 국민들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믿는다"고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오랜 소원이었던 백두산 방문을 거론하며 "한창 백두산 붐(열풍)이 있어서 우리 사람들이 중국 쪽으로 백두산을 많이 갔다"며 "지금도 많이 가고 있지만, 그때 나는 중국으로 가지 않겠다, 반드시 나는 우리 땅으로 해서 오르겠다 그렇게 다짐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세월이 금방 올 것 같더니 멀어졌다"며 "그래서 영 못 오르나 했었는데 소원이 이뤄졌다"고 기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백두산 천지에 새 역사의 모습을 담가서, 백두산 천지의 물이 마르지 않도록 이 천지 물에 다 담가서 앞으로 북남 간의 새로운 역사를 또 써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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