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이달 말 소환 조사할 듯
경찰이 원희룡 제주도지사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원 지사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원 지사에 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 조사를 위해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 5월 말 제주도내 한 대학 축제에서 공약을 소개한 혐의(사전선거운동),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대림 후보가 의장시절 드림타워 관여했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허위사실 공표) 등으로 고발을 당했다.
또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논란과 관련, 전 주민회장과 기자회견을 하면서 특별회원권을 수수한 적 없다고 발언한 것(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서도 고발이 이뤄짐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진위 확인도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회원권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에 대해서는 별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원 지사의 변호인 측과 협의해 정확한 출석 일자를 결정할 예정으로, 출석 일자는 이달 말 또는 10월 초가 될 전망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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