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경영평가 '희비'...통상진흥원-관광공사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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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경영평가 '희비'...통상진흥원-관광공사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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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 평가 3개 기관 '가등급', 2개 의료원 '다등급'
경영평가 5곳 '다등급'...평가결과 따라 연봉 재조정

제주도내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7년 경영평가 결과, 전년과 비교해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및 제주관광공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제주도개발공사는 기관장 성과평가는 향상됐으나, 경영평가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제주도내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도 실적에 대한 기관 경영평가 및 기관장 성과계약 이행실적 평가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공기관에 대한 경영혁신과 성과창출형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는 3개 공사 사장의 성과계약 이행실적 평가 및 11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기관 경영평가, 그리고 10개 기관장 성과계약 이행실적 평가가 이뤄졌다.

먼저 기관장리더십, 책임경영구현, 경영성과, 정책준수 등 4개 분야 14개 지표를 기준으로 실시된 3개 지방공사의 기관장 성과계약 이행실적 평가에서는 제주개발공사와 제주관광공사가 가장 높은 '가 등급'을 받았다. 전년도와 비교해 개발공사는 1등급, 관광공사는 2등급이 각각 상승했다.

개발공사는 삼다수 시장 확대 노력에 따른 매출 및 순이익 증가와 행복주택 건설, 제주관광공사는 국내관광객 1352만 유치와 일본 관광객 증가세 전환, 제주의 숨은 비경 발굴 홍보 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에너지공사는 '나 등급'으로 평가됐다.

기관 경영평가에서는 제주관광공사가 '나 등급' 평가를 받으며 전년도(라 등급) 보다 2등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전년과 등급 변동없이 '나 등급' 평가를 받았다.

반면 제주개발공사는 전년(나 등급) 보다 1등급 하락한 '다 등급'을 받았다.

이와함께 경영전략, 경영관리, 정책준수, 경영성과 등 4개분야·20개 지표를 갖고 실시된 11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에서는 '가 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제주신용보증재단,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서귀포의료원 등 7개 기관은 '나 등급'을 받았다.

이외 제주연구원, 제주한의약연구원, 제주의료원 등 4개 기관은 '다 등급'으로 평가됐다.

책임경영, 과제성과, 기관평가 등 3개 분야.7개 지표를 갖고 이뤄진 출자.출연 기관장 성과계약 이행실적 평가에서는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이 유일하게 '가 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어 제주신용보증재단,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연구원, 제주한의약연구원 등 7개 기관은 '나 등급'으로 평가됐다.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2개 기관은 '다 등급'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평가점수가 상향됐는데,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책임경영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장의 기본연봉이 ±10% 범위 내에서 조정하는 한편, 기관장 및 임직원의 평가급은 400% 범위 내에서 차등 지급된다고 밝혔다..

강만관 제주특별자치도 예산담당관은 "산하 공공기관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도민의 행복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평가 결과 제시된 개선·지적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 신속하게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공헌, 도민참여 확대 등 사회적 가치 실현과 채용비리 발생 등에 대한 가감제 등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평가지표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지방공사의 사장 평가는 교수, 회계사 등 전문가 4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진행됐고, 출자출연기관 평가는 외부 전문기관(한국경제경영연구원)에서 수행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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