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중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14조 57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인 6월과 비교해 1.0% 소폭 늘어난 것이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무려 13.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한 전국 가계대출 증가율(6.5%)과 비교해서도 약 7% 포인트 가량 높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담보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와 토지담보 대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중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313억원으로, 6월(393억원)과 비교해 증가폭이 소폭 줄었다.
토지 등 주택외담보대출 역시 7월 증가액이 1085억원에 달했다. 다만, 6월(1199억원)과 비교해 증가폭은 축소됐다.
한편, 7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27조 2959억원으로 월중 3163억원 증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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