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나 폭우, 지진 등에 따른 하천범람, 침수, 월파, 해일 등의 자연재난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용역이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연재난이 발생할 경우 주민 대피계획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 '자연재난 인명피해 예방 관리체계 구축' 연구용역을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비 1억5000만원이 투자되는 이번 용역은 제주연구원과 공기관 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해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19일 오전 본청 환경마루에서 관련 전문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가 개최됐다.

용역에서는 최근 기후변화, 도시화 등에 의해 재난의 위험성이 증가되고 있고 제주지역은 주거지역이 연안지역에 집중돼 있어 자연재난 발생시 월파, 침수, 지진해일에 취약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도민들의 피난대피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국내외 인명피해 예방 관리체계 정책동향 및 사례조사, 자연재난 현황 및 여건변화 분석, 인명피해 우려지역 현장조사 및 진단, 인명피해 우려지역 정비 및 관리방안 마련, 인명피해 예방 관리체계 구축 위험지역에 대한 주민대피 계획 등이 마련된다.

유종성 제주특별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태풍, 집중호우, 지진해일 등 각종 자연재난으로부터 인명피해 예방 시스템이 강화돼 보다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