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서 벌어진 한 택시의 황당한 '승차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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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에서 벌어진 한 택시의 황당한 '승차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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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소리] "긴 줄 서서 탔는데, 목적지 멀다고 내리라"
"골목 택시도 아니고, 국제공항 택시 승강장에서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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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국제공항 택시승차장에서 '승차거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관광객이 공개한 해당 택시 사진.
제주국제공항에서 한 택시 운전사의 황당한 승차거부 사례가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 제주에 여행을 온 관광객 신모씨는 제주특별자치도 인터넷홈페이지 '제주도에 바란다'를 통해 제주공항에서 있었던 택시 승차거부 사례를 공개했다.

제주공항에 도착한 후 택시승차대에서 긴 줄을 서서 어렵게 택시를 잡아 탔는데, 목적지가 멀다는 이해 못할 사유로 '승차 거부'를 당했다는 것이다.

그는 "택시 승차잘에서 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 후 드디어 택시 트렁크에 짐을 싣고 택시에 탔는데, 협재해수욕장까지 가자고 했더니 다짜고짜 (목적지가) 멀다고 내리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또 "내리라고 한 다음에 이어지는 말이 더 어이 없었다"면서 "자기(운전사) 약속 있어서 그곳까지 못간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무슨 동네 골목에서 택시를 잡아 탄 것도 아니고, 세계적인 관광지, 국제공항의 택시 승강장에서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탄 택시에서 들은 말 치고는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그는 "본인 약속 있으면 택시 운행을 하지 말아야지, 국제공항 승차장에서 그런 말 들으니 우리나라 대중 교통 수준이 부끄러움을 느끼게 한다"면서 "트렁크 짐 내리는 사이, (택시 승차대에서는) 질서 정연하게 기다렸던 줄이 꼬이고 택시들도 엉키고, 기분 좋아야할 힐링 여행의 시작이 공항에서의 상식 밖 택시 하나로 꼬여 버렸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승차거부'를 한 택시의 번호판이 나온 사진을 인터넷에 첨부해 공개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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