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6년만에 마무리...9개 기관 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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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6년만에 마무리...9개 기관 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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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재단-재외동포재단, 제주도 이전 완료
원희룡 지사 "공공기관·道 상생 협력 이끌어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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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교류재단 및 재외동포재단이 10일 제주로 이전하면서 6년여에 걸쳐 진행된 제주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이 모두 마무리됐다.ⓒ헤드라인제주
국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이 10일 제주도로 이전을 완료하면서, 제주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이 6년여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제주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은 2012년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을 시작으로 공무원연금공단, 국립기상과학원, 한국정보화진흥원,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 국세상담센터, 그리고 이번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까지 포함해 모두 9개에 이른다.

이전한 공공기관 근무인원은 총 853명이고, 여기에 교육 및 연수로 제주를 찾는 인원은 1만699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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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열린 국제교류재단 및 재외동포재단 제주도 이전 기념식.ⓒ헤드라인제주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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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0일 열린 국제교류재단 및 재외동포재단 제주도 이전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특별취재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은 10일 옛 서귀포시 제2청사 2층 강당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조현 외교부 2차관,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장호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지원국장 등 주요 인사와 두 공공기관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 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원 지사는 환영사에서 "드디어 제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모두 마무리됨으로서, 국제자유도시이자 평화의 섬으로서 비전을 펼치는데 조화를 이뤄 상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국가적으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결정됐을 때 지역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여러 가지 많은 과제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국가차원에서 수도권 집중을 인위적으로라도 선도해 공공기관부터 하지 않으면 나머지 어떤 정책도 설득력이 없겠다는 고육지책도 있었지만 도 차원에서도 서귀포시 청사 이전의 실무적인 과정도 꽤 오래 걸렸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항공교통 접근성, 생활기반, 문화 등의 애로사항 등을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임직원들이 느끼는 낯섦과 불편들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안심하고 행복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문화·교통·교육·복지를 포함한 기반시설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국제교류재단은 대표적인 공공외교 전문기관이고, 재외동포재단은 740만 해외동포들의 글로벌 한민족 공동체를 위한 전문기관”이라며 “국제 업무를 담당하는 두 기관의 이전을 통해 작지만 실속 있는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주가 명실상부한 국제교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제주도에 뿌리내린 씨앗이 대한민국의 보물같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비전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원 지사는 특히 "제주혁신도시 지역인재채용협의체가 9월부터 운영되는 만큼 지역인재의 지속적인 채용 확대, 해외 연수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해 혁신도시 중심으로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혁신도시 발전계획수립 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용역은 올해 내로 완료돼, 이이 결과는 국가균현방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에서 고시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지역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반영해 중앙정부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중앙 부처와의 협의도 계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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