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지역도서전, 제주4.3 관련 '도서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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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국지역도서전, 제주4.3 관련 '도서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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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개막해 10일까지 열리는 제2회 한국지역도서전에서 제주4.3 관련 도서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한국지역도서전은 지난해 제주도 한라도서관에서 제1회 행사가 열렸고, 이번에는 경기도 수원시 행궁광장 및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4.3도서전은 직전 개최도시 특별전의 의미도 있지만 제주4.3 제70주년을 맞아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주최하고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다.

도서전을 후원한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에서는 소장하고 있는 정부의 각종 보고서와 학술연구 자료, 4.3연구소의 증언자료집 등 100여권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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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행사에서는 전시회와 함게, 관계자들의 만남의 자리도 마련됐다.

제주4.3연구소의 창립과 초기 실무를 맡아서 구술 기록 활동을 하며 진실규명을 위해 오랜 기간동안 활동해온 양경인씨가 '제주4.3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지난 30여년을 4.3만을 쓰고 있는 민중시인 김경훈씨와, 제주4.3 제70주년 추념식에서 이효리씨가 낭독한 시 '바람의 집'의 작가인 이종형씨의 이야기도 전해졌다.

문학평론가 노지영씨가 사회를 맡았다.

9일에는 조미영씨의 사회로 4·3당시 군과 경찰로 구성된 공권력인 토벌대의 총탄에 턱을 잃어 평생 하얀 천으로 감싸고 고통 속에 살다 세상을 떠난 고 진아영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무명천 할머니’의 작가인 글 정란희씨, 그림 양상용씨가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그림책 작가인 권윤덕씨의 '나무도장'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외에도 1978년 현기영 선생의 '순이삼촌', 1990년 한림화 선생의 '한라산의 노을'씨, 김석범 선생의 4·3 첫 작품인 '까마귀의 죽음'과 4.3대하소설 '화산도' 4·3을 세상에 알리는 초기 작품들과 그림전도 함께 진행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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