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폭우로 침수피해 속출...도로 곳곳 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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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폭우로 침수피해 속출...도로 곳곳 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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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전후 시간당 120mm '폭우'...차량도 떠 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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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많은 비가 내려 물바다가 된 서귀포시 신시가지 인근 도로. (제공=서귀포소방서) ⓒ헤드라인제주
주말인 1일 호우특보가 내려진 제주도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특히 서귀포시에서는 오후 한때 시간당 120mm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도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사제비 248.5mm의 많은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서귀포 188.1mm, 신례 177.0mm, 강정 138.0mm, 윗세오름 129.5mm, 표선 113.5mm, 삼각봉 101.0mm를 기록했다.

많은 비가 쏟아진 서귀포 지역에서는 가정집과 상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기는 등의 피해가 속출하는 등 지난달 제주에 크고 작은 피해를 안긴 태풍 '솔릭' 내습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재현됐다.

특히, 이날 오후3시쯤에는 시간당 12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범람하며 급물살로 인한 피해가 이어졌다.

서홍동 솜반천사거리에서는 빗물에 버스가 고립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비슷한 시각, 서귀동 서문로터리 인근에서는 차량이 물에 떠려가기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효돈천에서는 폭우로 물이 불어나 오후 한때 교량 바로 아래까지 물이 차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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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많은 비로 교량 바로 아래까지 물이 찬 서귀포 효돈천.(제공=서귀포소방서) ⓒ헤드라인제주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후6시 기준 서귀포지역에서만 26건의 침수 피해 복구 지원 및 안전조치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제주 산간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이날 3시50분을 기해 해제됐으며, 남부와 동부지역은 오후4시25분께 해제됐다. 

한편, 기상청은 2일까지 제주도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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