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소득 증대, 제주뿔소라 고부가가치화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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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소득 증대, 제주뿔소라 고부가가치화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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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한승철 박사, 제주활소라 고부가가치화 연구
"브랜드 가치 고도화, 요리개발, 향토사업화 등 추진 필요"

제주해녀문화의 전승 및 해녀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주뿔소라의 고부가가치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연구원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제주활소라 고부가가치화 방안' 연구에서 "해녀들이 연간 2,000톤가량 채취하는 제주뿔소라의 수매단가가 최근 5년간 19.1%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제주뿔소라의 고부가가치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제주뿔소라가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대일본 수출 의존전략을 국내 소비자 확보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또한 소비촉진을 위한 요리개발, 간편식품 개발, 브랜드 가치 고도화, 향토사업화 등 다각적인 고부가가치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제주뿔소라 가격은 판매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산지가는 kg당 5000~6000원, 제주도내 소매가는 수산물시장은 1만원에서 1만5000원, 하나로마트는 7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은 1만5000원선, 강서수산시장 1만2000~1만3000원, 유명 백화점 2만원에서 4만5000원 등이다.

제주뿔소라 70%~80%가 일본으로 수출되고, 나머지는 생산지에서 직접 판매되거나 국내 수산물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으나 가격이 제대로 형성이 되지 않고 있다.

제주뿔소라에 대한 낮은 인지도, 미규격화 등으로 유통장소별 높은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제주뿔소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네이밍 및 브랜드화, 제주왕뿔소라 경매 시행, 제주뿔소라의 지리적 표시제 출원 등을 제언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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