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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1년, 의미있는 성과...비용은 줄여 나갈 것"

홍창빈.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8.27 11:44:00     

제주도 평가..."이용객 11.4% 증가, 만족도 상승 성과"
"비용 줄이고, 중앙차로제 확대시행은 신중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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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중교통체계가 30년만에 전면 개편해 시행한 결과, 이용객 증가와 이용만족도 상승, 버스 정시성 확보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과다한 비용소요 등은 과제로 지적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제주 대주교통 전면 개편 1년에 즈음해 대도민 담화 및 '1년 평가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자치도는 우선 1년 평가와 관련해, 대중교통 개편 이후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공급이 대폭 확대되고 이용객 및 만족도가 지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시행 이후 올해 6월말까지 10개월 간 1일 대중교통 이용객은 17만45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고 비교해 11.4% 증가했다.

지난 2월 폭설시 에는 최대 25만1357명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평균으로 보면 500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선별 평일기준 최다 승차인원은 일반간선은 201번(제주터미널~성산~남원~서귀포터미널) 노선으로 1일 평균 1만3918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간선은 365번(제주대~중앙로~용담~한라병원~한라대) 노선으로 1만9693명, 서귀포 간선은 510번(제주국제컨벤션센터~중문~터미널~중앙로터리~남원) 노선으로 9629명이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선 체계는 급행-간선-지선, 관광지순환 버스로 개편해 기존 89개의 노선은 현재 194개 노선으로 갑절 이상 확대되고 다양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 대수는 기존 556대에서 883대로 327대 증가했고, 하루 운행횟수를 기존 4082회에서 6064회로 2000회 가량 증가됐다.

대중교통 서비스 및 이용요금과 관련해서는, 모든 버스내 설치된 무료 와이파이 이용은 1일 4만5537명으로 이용객의 27%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는 또 교통복지카드 도입, 시내버스 요금 1200원 단일화로 개편 후 10개월 동안 대중교통 이용자 교통비가 299억원이 절감돼 도민 1인당 4만3983원의 교통비가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교통복지카드 1일 무료 이용인원은 2만8534명으로 공영버스만 해당됐던 개편 이전보다 407% 증가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우선차로제 시행 도로 중 중앙차로제 구간에서의 대중교통 속도는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사거리에서 아라초등학교 구간 버스평균 통행속도는 기존 13.2㎞에서 18.9㎞로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자치도는 광양사거리~아라초교 구간(2.7km)의 중앙우선차로 운영상황을 분석한 결과, 남→북 방향은 60~88%(시속 6.6km~7.4km), 북→남 방향은 2~16%(시속 0.3km~2.1km) 운행속도가 증가되어 대중교통 정시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구간에서 일반차량의 평균통행 속도는 18.5㎞에서 13.8㎞로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반차량은 불편함이 더 커졌으나, 대중교통은 더 편리해졌다는 것이다.

제주자치도는 이러한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이용자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대중교통 이용객 만족도 조사에서 제주도가 전국 1위를 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담화에서 "이 같은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많은 불편에도 도정의 방향성에 동의해주시면서 많은 의견을 제시해주신 도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중앙차로제 확대 신중히...소요비용 줄여 나갈 것"

그러나 과제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1년 1000억원대에 이르는 과다한 비용 소요 문제도 과제로 꼽힌다.

제주자치도는 대중교통분야 전체 투자예산 1475억원 중 민영버스 운영에 투입되는 준공영제 관련 예산은 965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510억원은 비가림 승차대, 버스정보안내기, 법정유가보조금, 공영버스 운영비 등 민영버스 준공영제와는 관련이 없는 예산이라는 것이다.

원 지사는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운수업계의 이익금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면서 "결국 대중교통 재정지원 증가는 버스 증차 및 운전원 증가, 전 지역 요금 단일화와 교통복지카드 도입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중교통이 사회 인프라이자 보편적 복지라는 관점에서 빠르고, 편리하고, 저렴한 대중교통을 위한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정부도 버스 준공영제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을 밝혔는데, 운송원가는 인건비, 유류비 상승 등에 따라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그럼에도 비용은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는 타 지역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운송원가에 대한 교통위원회의 심의를 더 강화하고 도민사회의 엄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비용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우선차로제의 경우 중앙차로제에서는 정시성 확보 등의 효과가 확인됐으나 가로변 차로제 구간(국립제주박물관~무수천교차로)의 운영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 것도 과제로 남는다.

제주자치도는 효과성이 떨어진 가로변 우선차로 구간에 대해서는 단계별로 중앙우선차로를 확대해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성을 더욱 극대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차로제 확대구간 및 시행시기 등 최종 결정은 전문가와 도민 의견을 좀 더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심도있는 검토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정훈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개편 성과도 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면서 "완성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부분 노선조정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도민들께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 대중교통 개편을 시발점으로 교통 수요.공급관리 정책 등 종합적이고 미래를 대비한 교통정책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국장은 또 "노선별 이용객 분석을 통해 탑승이 저조한 노선, 공휴일에 이용하지 않는 노선, 만차노선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좀 더 안정화되고 효율적인 노선을 운영, 운송원가를 절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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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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