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강정옥 할머니, 68년만에 동생과 재회 뜨거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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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강정옥 할머니, 68년만에 동생과 재회 뜨거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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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강 할머니, 2차 이산가족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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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첫날인 24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이번 상봉 최고령자인 남측 강정옥(100) 할머니가 북측의 동생 강정화(85)를 만나 포옹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4일 금강산에서 개최된 제21차 이산가족상봉 행사에서 최고령 상봉자인 제주출신 강정옥 할머니(100. 제주시 애월읍)가 68년만에 동생을 만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강 할머니는 이날 막내동생 강순여씨(82.여)와 함께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상봉행사에서 북한에 있던 강정화(85.여) 할머니와 만나 서로를 끌어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강정화 할머니는 1950년 3월 육지에 있는 방직공장에 취직해 제주를 떠났다가 6.25전쟁이 터지면서 제주에 남아있던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다.

이후 정화 할머니가 북한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해 왔고, 이번에야 이뤄지면서 68년만에 세 자매가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언니인 강정옥 할머니는 두 손을 모으고 연신 동생 강정화 할머니의 이름을 부르며 "감사합니다"라며 기쁨을 표했고, 강정화 할머니와 막내동생인 강순여 할머니도 서로를 부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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