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확대, 조합과 조합원사 간 연대 강화, 시장지향성 강화, 공동구매, 공동브랜드 등 공동목적 사업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최영근 전문연구위원은 22일 '제주도내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자생력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조합원사의 이익증진을 도모하고, 협동조합 미설립 업종의 협동조합 설립 유도 및 성장단계별, 업종별 비즈니스모델 개발․구축 등 도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다.
최 연구위원은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16일까지 22일간 협동조합 관계자 60명 및 조합원사 관계자 180명 총 2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도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단계별․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단기과제로 협동조합에 대한 인식 개선, 조직화․협업 시스템 구축․강화, 조합과 조합원사 간의 응집력 강화, 협동조합 가치 고취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교육 내실화, 조합과 지자체의 단계별 역할 설정, 제주 특성에 맞는 신규 업종의 협동조합 발굴․설립, 다양한 산업분야와 연계한 융․복합형 협동조합 설립․지원 등을 제안했다.
또 중기과제로 중소기업협동조합 설립 요건 규제 완화, 시장경제적 활동 강화를 통한 역할 제고, 지자체의 지원 확대, 공동사업에 대한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 강화, 공동사업 제품에 대한 지명경쟁입찰제도 도입 확대, 공동브랜드 개발 및 공동마케딩 사업 전개, 조합추천제도 실시 등을 꼽았다.
장기과제로는 시장지향성 강화, 비즈니스모델(수익모델) 개발․구축, 새로운 중소기업협동조합 모델 개발․구축, 공정주의 원칙 적용, 공동창고시설 및 공동판매망 구축, 자본조달방식 개선, 조합의 운영구조 개선 등을 제안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