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상청이 22일 오후 제주도 전역과 제주인근 해상에 태풍예비특보를 발효함에 따라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주택 및 농작물 침수피해 및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시속 155km)의 중형 태풍으로,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남쪽 약 240㎞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22일과 23일사이 해안에는 시간당 30㎜이상,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산지에는 시간당 50㎜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400㎜이상의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위험성이 높다.
태풍이 근접한 오늘(22일) 밤에는 만조시간과 겹치면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으면서 침수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번 태풍으로 최대순간 풍속 30~40m/s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옥외시설물이나 가로수, 건축공사장, 전신주 붕괴 등 바람에 의한 큰 피해가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2일 오전 8시부로 비상Ⅱ단계로 상향 편성해 13개 협업부서 및 교육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해병대 9여단 등 재난관리책임기관과 24시간 상황근무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 재난문자서비스, 지역방송, 재난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 도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로 해금 재해위험지구, 세월, 해안가, 급경사지, 절개지 등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와함게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구 사전점검 및 양수기 등 수방자재 작동 점검과 시설물 결박 등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행정시와 관련부서에 요청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민 스스로 태풍에 대비해 주변에 위험요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야외활동과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는 등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