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초비상...제주도, 휴가공무원 전원 복귀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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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초비상...제주도, 휴가공무원 전원 복귀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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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상황 해제될 때까지 '휴가 금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22일부터 제주도를 내습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제주도는 초비상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휴가 중인 공무원 전원에 대해 긴급 업무복귀 명령을 내리는 한편, 태풍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연가 등 휴가사용을 일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태풍 이동경로에 있어 제주도를 비롯해 한반도 전체가 '태풍의 눈' 중심에 위치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체제 근무에 돌입했다.

원희룡 지사도 22일과 23일 예정됐던 도외 행사 참석 계획을 모두 취소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제주도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는 일은 제주도정 존재의 이유"라며 "기본에 충실한 자세로 태풍의 길목인 제주에서부터 효율적이고 철저한 대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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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북상에 따라 21일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한편 태풍 '솔릭'은 22일 밤 제주도를 통과한 후 전남 서해상을 거쳐 육상에 상륙해 서울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43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21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22일 오후 3시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25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고, 이날 밤 제주섬에 초근접해 해안선을 따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23일 오후 3시에는 광주 서쪽 약 10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고, 이어 육상에 상륙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오후 3시에는 동해상으로 빠져나와 속초 북북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제주도는 22일 오후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거센 비바람이 일겠다고 전했다.

제주도 해안지역에는 시간당 30mm 이상, 산간지역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고, 예상 강수량은 400mm 이상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제주도 해상과 하천, 계곡 등에는 대피령이 내려져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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