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경 서귀포시장 "모두가 꿈꾸는 행복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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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경 서귀포시장 "모두가 꿈꾸는 행복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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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소통. 협치 바탕으로 진심.공감.감동 시정 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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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는 양윤경 서귀포시장 ⓒ헤드라인제주
양윤경 신임 서귀포시장은 21일 "서귀포시장이라는 중책을 맡을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으신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보내주신 큰 성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 늘 배우는 마음가짐, 새로운 도전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귀포시 제1청사 본관 2층 너른마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양 시장은 취임사에서 "제가 태어나고 자란 이곳 서귀포시가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최근 전국 직장인 대상 꼭 살아보고 싶은 꿈의 도시를 묻는 조사에서 제주가 1위로 선정됐다. 귀농귀촌은 물론 문화예술의 꿈,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서귀포시로 찾아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저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시민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서귀포시를 만들어 가기 위하여 저의 모든 역량을 바쳐 나갈 각오"라고 밝혔다.

양 시장은 "그러기 위해서 우선 시민과의 무한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진심, 공감, 감동이 있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강정 마을과 제2공항 예정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가슴으로 보듬어 안겠다"면서 "10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강정마을의 갈등해소와 공동체 회복, 제2공항 추진 과정에서의 주민 의견 반영과 마찰 해소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그 동안의 사회활동 경험을 십분 살려 행정에서 미처 살피지 못한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어려운 영세 농어업인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정책을 좀 더 세심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의 현재와 미래 발전의 핵심 역량인 청년들에 대한 지원과 일자리 창출, 소규모 학교 살리기에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면서 "아울러 도시와 농촌, 도심과 외곽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늘 시민의 의견을 듣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이어 "저는 행정 경험이 전무하다. 그리고 잘 모른다. 그래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안심해도 될 것이다. 늘 시민과 함께하며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세우는 시장이 되겠다는 각오와 사명감으로 이 자리에 섰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저는 시정의 뿌리와 꽃, 열매 모두가 시민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서귀포시라는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 더 아름답고 행복한 생명체가 될 수 있도록 서귀포시정은 물과 거름을 주고, 때로는 가지치기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형식적인 일회성 소통 보다는 소소하지만 자주 만나서 진솔하게 대화하고 마음을 나누는 진심어린 소통과 협력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시민 모두가 꿈꾸는 행복도시 서귀포시로 가는 길에 저와 함께 모든 공직자들이 동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임 양윤경 시장은 서귀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회장과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장을 역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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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경 서귀포시장 취임식 ⓒ헤드라인제주

[전문] 양윤경 서귀포시장 취임사 

존경하는 서귀포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사상 최악의 폭염과 가뭄에 이어, 제19호 태풍 `솔릭'에 대비하기 위하여 분주한 이 시기에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제가 서귀포시장이라는 중책을 맡을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으신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막상 오늘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책임감이 먼저 느껴집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큰 성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 늘 배우는 마음가짐, 새로운 도전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서귀포시민 여러분,

저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이곳 서귀포시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최근 전국 직장인 대상 꼭 살아보고 싶은 꿈의 도시를 묻는 조사에서 제주가 1위로 선정됐다는 뉴스를 접한 바 있습니다. 저는 『꿈의 도시 제주』의 중심은 단연 서귀포시라고 생각합니다.

귀농귀촌은 물론 문화예술의 꿈,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서귀포시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시민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서귀포시를 만들어 가기 위하여 저의 모든 역량을 바쳐 나갈 각오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시민과의 무한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진심, 공감, 감동이 있는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감동은 아주 작은 것, 소소한 일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저는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공감 없는 감동도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께 작은 감동으로 큰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진심어린 따뜻한 행정을 실천해 보겠습니다.

강정 마을과 제2공항 예정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가슴으로 보듬어 안겠습니다.

10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강정마을의 갈등해소와 공동체 회복, 제2공항 추진 과정에서의 주민 의견 반영과 마찰 해소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 동안의 사회활동 경험을 십분 살려 행정에서 미처 살피지 못한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어려운 영세 농어업인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정책을 좀 더 세심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아가겠습니다.

지역의 현재와 미래 발전의 핵심 역량인 청년들에 대한 지원과 일자리 창출, 소규모 학교 살리기에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도시와 농촌, 도심과 외곽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늘 시민의 의견을 듣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시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서귀포시민 여러분,

저는 행정 경험이 전무 합니다. 그리고 잘 모릅니다.

그래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심해도 될 것입니다.

늘 시민과 함께하며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세우는 시장이 되겠다는 각오와 사명감으로 이 자리에 섰기 때문입니다.

저는 시정의 뿌리와 꽃, 열매 모두가 시민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귀포시라는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 더 아름답고 행복한 생명체가 될 수 있도록 서귀포시정은 물과 거름을 주고, 때로는 가지치기도 해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저는 청문회를 준비하는 동안 서귀포시 공직자 여러분의 성실함과 능력을 보았습니다.

시민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앞으로 시장실은 시민과 공직자들을 향해 항상 열어 두겠습니다.

늘 공직자 여러분과 의견을 나누고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서 시민 중심의 시책을 추진하겠으며, 외부의 관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시정운영에 접목해 나아가겠습니다.

서귀포시의 주인은 19만여 시민입니다.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는지 곳곳을 살펴 주십시오.

조금 더 시민의 곁으로 다가서 주십시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고 합니다.

소통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형식적인 일회성 소통 보다는 소소하지만 자주 만나서 진솔하게 대화하고 마음을 나누는 진심어린 소통과 협력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저는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을 믿습니다.

『시민 모두가 꿈꾸는 행복도시 서귀포시』로 가는 길에 저와 함께 동행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8년 8월 21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장 양 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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