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간 누보서 23일 오후6시30분
사단법인 제주국제화센터(대표 송정희)가 주최하는 이번 인문학 강좌는 '사물에 귀 기울이다: 이토록 사소한...이토록 낯선 아름다움'을 주제로 열린다.
강좌는 구본창 작가가 작업해 온 다수의 시리즈 중, '시간의 그림', '자연의 연필', '비누' 등을 통해서 그 작품들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관찰 과정, 작가 내면과 사물이 공명하는 방식, 작업들을 하게 된 연유를 관객과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행사 주최측에 따르면 한 비평가가 구 작가에 대해 '낮은 주파수로 전송되는 존재의 숨결을 포착해내는 탁월한 감응력과 감수성으로 상품적 가치도 없고, 역사적 의미도 크게 없는 단순하고 평범한 사물을 가장 단순하지 않은 인간적인 사물로 전환시킨다'고 평가했다.
구 작가는 파인아트(fine art)와 상업사진의 경계 없이 작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경일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1년 삼성 로댕갤러리, 2006년 국제갤러리, 교토 카히츠칸 미술관, 2010년 필라델피아 미술관, 2016년 파리 카메라 옵스큐라 갤러리 등 40여 회 개인전을 가졌다.
한편, 누보의 인문학 강좌는 매 월 1회 진행되며, 40석 한정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예매 및 문의는 전화(064-727-7790)으로 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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