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훼손 반대 시민모임, 공사 현장 시민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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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훼손 반대 시민모임, 공사 현장 시민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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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모임은 19일 오후 4시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확장공사 현장에 시민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였다.

이들은 비자림로 훼손 과정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쳤는지, 혹은 난개발을 견제할 적절한 제도적 장치가 있는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앞으로 비자림로 훼손과 제주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한 조천읍 주민은 "시민들이 이런 개발 현장에 다 쫓아다닐 수 없다. 왜 과거에도 요구되었던 비자림로 확장이 과거에는 안되었는데 이번에는 이뤄졌는지, 비자림로 개발 절차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지 궁금하다"며 정확한 과정 파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은영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시민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동안 책임 있는 정치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갈등의 중재자로서 도의원이나 도지사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비자림로 확장이 구좌읍 숙원 사업이라고 했다. 구좌읍에 전화해서 주민숙원 사업에 대해 정리된 민원이 있는지 물어봤더니 없다고 했다. 도의회, 도지사에게 책임 있는 역할을 요구해야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고은실 의원은 "비자림로 문제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대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 그리고 시민들이 요구한 비자림로 도로 확장 계획 수립 과정 및 예산 증액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시민들은 매주 일요일마다 현장에 모여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다음 주 일요일에는 아름다운 현수막 직접 만들기, 비자림로 해당 지역 의원과의 대화 등을 계획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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