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기 위험물 안전관리를 위한 다섯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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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기 위험물 안전관리를 위한 다섯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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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세호 한림119센터 지방소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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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호 한림119센터 지방소방장ⓒ헤드라인제주
전국 39.4도로 관측 111년 만에 최고 기온으로 폭염이 연일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휴가등으로 여름을 보내면서 우리가 무심코 방심하고 있는 하나가 위험

물에 대한 안전관리이다.

일반적으로 위험물이라 하면 맹독성 위험물 또는 화학약품 제조로 사용되는 위험물로 특정보

호지역에서 안전하게 저장⋅취급하는 되는 경우로만 생각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주변에 쉽게 접하면서 위험물을 저장 또는 취급하고 있다는게

사실이다.

위험물은 고체, 액체의 화재위험성 물질로 제1류(산화성 고체)부터 제6류(산화성 액체)로 구분

되어 있는데, 도내에서 주로 저장⋅취급하는 위험물은 제4류(인화성 액체)인 휘발유, 경유,

등유 등이며 지정수량 이상 위험물을 저장⋅취급하여 관리하는 대상수는 1,789개이다.

생활속에 대표적인 위험물 휘발유는 이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상온에서 증발하기 쉽고 인화

성이 좋아 작은 정전기 불꽃에 의해서도 폭발할 수 있어 위험성 매우 크다.

실제로 작년 6월 13일과 올해 8월 1일 서울시 관악구 와 강남구의 주유소에서 유류탱크 내

유증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용접, 절단 등의 작업을 하다 폭발사고가 사망1, 부상

2명 발생한 사례가 있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제4류(인화성 액체) 위험물의 경우 기화현상이 촉발됨에 따라 전기스파

크 정도의 작은 점화원이 화재 또는 폭발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가연성 증기 또는 분진의 채류 가능성이 높은 장소에 환기⋅배출설비 갖추도록하고 전기장치

등이 있을시 방폭설비를 설치하도록 하는 이유이다.

위험물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폭발 등 사고는 최근 4년간 전국적으로 총 281건 발생했는데

2013년 53건, 2014년 62건, 2015년 85건 2016년 81건으로 증가추세이다.

유형별로는 화재가 153건으로 가장 많았고 누출이 85건 그리고 폭발까지 이어진 대형 사고는

43건이 었다.

여름철 위험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다음의 다섯가지 위험물 저장⋅취급 사항을 숙지하도록

하자

첫째, 위험물의 성질에 따라 차광 및 환기설비를 하고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것

둘째, 가연성의 증기 또는 가연성의 가스가 누설하거나 체류할 우려가 있는 장소에서는 불티를 일으키는 기계기구⋅공구⋅신발 등을 사용하지 않을것

셋째, 위험물을 저장 또는 취급하는 시설⋅설비, 기계기구, 용기 등을 검사하거나 수리하는 경우에는 위험물을 완전하게 제거할것

넷째, 자동차 등에 위험물을 주유할 때에 자동차 등의 원동기를 정지 시킬것

다섯째, 위험물을 저장 또는 취급 도중 화재발생 시 초기진화에 필요한 소화기 및 인명대피를 알릴 수 있는 경보설비 비치 할 것

위험물 사고는 순간의 방심 시작되어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만큼 위 사항을 숙지하여 철저한

예방관리를 통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위험물 화재⋅폭발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김세호 한림119센터 지방소방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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